합격 후기

E**님의 합격후기 · 2026년 ISMS-P 인증심사원 자격검정

E**2026년 ISMS-P 인증심사원 자격검정2026.08.28 22:30
어떻게 준비했나요?
공부 방법
JLABS
응시 횟수
초시
준비 기간
1–3개월
도움이 된 기능
모의고사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 시험을 치고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덜컥 합격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후기를 써봅니다.

제가 합격을 예상하지 못한 이유는 정답임을 확신하고 답을 고른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후기는 이 방법이 맞다! 라기 보다는 제가 준비한 과정을 단순히 나열하고 효과가 있었나 하고 추측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0. 백그라운드

저는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였고, 그래서 보안 지식은 미천하지만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경력도 주로 이론을 많이 다루었어서 리눅스 보안, 네트워크 장비 보안 등 실무적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방화벽 룰 읽는 법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시험에서도 네트워크 구성도, 리눅스 명령어, 장비 설정 이런 것들이 포함된 문제는... '아 방화벽 룰이구나' 라는 인식 외에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태로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래서 합격을 예상치 못한..)

다만 제 경력 중에 100페이지 정도되는 문서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며 읽어서 내용을 검토하는 업무가 있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맥락을 판단하는 이 시험에는 강점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추측)

1. 공부 시작 - "대혼돈, 카오스"

누구나 그렇듯 가이드를 다운받고, 책도 구입했습니다.

이제이 기술사님과 함께하는 스터디로 공부를 시작했고, 첫 시간에 예시 문제들을 보며 이 시험이 얼마나 애매모호한 시험인지 처음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는 감이 오지 않았었습니다.

제일 난해한 지점은 '읽으면 다 맞는 소리고 다 아는 소리'인데 문제를 풀라치면 이 항목인 것도 같고, 저항목인것도 같아서..

대체 이게 뭐지? 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두어달이 흐른 것 같습니다.

2. 공부 중기 - "주요전환점 : 인증항목 외우기"

이 때는 클로드에 가이드들 문서들을 추가시켜놓고 이 사례는 왜 이 항목의 결함사례냐..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이런 토론을 하는게 공부의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결함사례를 외워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들었는데, 이해가 안되니까 외워지지도 않고 또 외우기도 싫어서? AI랑 대화하는 쪽을 선택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때 JLabs 초창기에 올라오는 문제들을 풀어봤는데 문제를 풀며 든 생각이 '인증항목을 외워야 겠구나' 였습니다.

인증항목 보기가 주어지는데 왜 외워야하는지 몰랐었다가, 다른 인증항목의 존재 유무를 명확히 알지 않으면 보기가 더 헷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인증항목부터 외우자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두음을 따서 101개를 외우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시험 한달 전이었습니다.

3. 공부 후기 (한 달 전) - "선택과집중 : 인증항목 분류 기준 내재화 하기"

인증항목 101개를 다 외웠더니 공부 방향이 좀 더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인증항목이 왜 이렇게 분류되었는지,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지 관점으로 좀 더 보게된 것 같습니다.

이 때 들었던 생각은 '사례를 외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입니다.

가이드에 나오는 사례는 기본적으로 다 알아야하고 잘 매칭이 안되는 사례는 외워야 하는건 당연하지만 암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사례들로만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체 보안 업무의 흐름을 봤을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어떤 항목으로 분류되었는지 내 스스로 인증항목 인덱싱의 기준점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아래와 같이 Jlabs에 있는 암기노트에서 프린트 하는 기능을 이용해서 [핵심 키워드]만 선택해서 초안을 만든 뒤에, 그걸 복사해서 엑셀에 붙여 넣고 제 나름대로 공부한 인증항목을 판단할 때 [주의사항]을 그 옆에 적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AI에 질문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달라고 AI에 시켜서 정리하는데 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습니다.

거의 한달 동안 이걸 작성하고 반복하며 기준을 내재화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이걸 하느라 교재나 JLabs에 올라오는 문제도 거의 못풀어서..이게 맞나...싶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4. 공부 말기(2주 전) -"모의고사 탈락점수의 충격"

JLabs 모의고사가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적이 공개된다고해서 나름대로 주말에 바짝 공부를 하고 봤고 문제가 실전대비 쉽다는데도.. 불합격 점수가 나오더군요ㅠㅠ

그래서 이게 보통 시험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에 2주간은 정말 바짝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정리한 것들도 돌려보며 추가로 정리되는 사항을 수기로 쓰면서 외우고

가이드도 정독을 몇 번 더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때도 문제를 풀진 못했어요. 문제풀기는 포기상태였습니다 ㅠㅠ

인증항목 내재화가 덜됐다는 느낌때문에 문제를 풀기보다는 그부분을 보완하고 집중한 2주였습니다.

거의 제가 정리한 엑셀과 가이드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반복이 많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때 CPPG를 따며 정리했던 개인정보보호법 암기장도 돌려보면서 공부했습니다.

5. 시험 직전 (이틀)

시험 직전 이틀은 휴가를 내고 공부했습니다.

어차피 떨어질 것 같단 생각에 휴가를 아낄까 싶기도했지만 할수있는한 올인하자는 생각이 들어 과감히 휴가를 이틀 내서 공부했습니다.

이때도 문제는 새로 풀지 않았고, '이번시험은 인증항목 인덱싱만 내재화 하자' 는 생각이었습니다.

보안 기술, 문제풀이를 통한 응용력 향상은 다음 시험을 노리자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렸습니다^^;

마지막 이틀간 기존에 공부했 던 것들만 반복해서 봤고 (엑셀 정리, CPPG암기장, 가이드)

마지막에는 내가 알고있는 것들을 A3 용지에 쭉 적어 내려가는 식으로 내가 세운 인증 항묵의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쭉 적은다음에 놓친 것들은 빨간 펜으로 다시 정리했는데 이 작업이 제일 인증 기준을 내재화 하는 목표에 다가가게 해준 것 같습니다.

6. 시험당일

구입한 교재의 문제도 거의 못 풀었고, 보안기술도 많이 파악을 못하고 오로지 인증항목 분류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날의 목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지와 싸우고 나온다' 였습니다.

중간 중간 물마시고 스트레칭 하면서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고 모든 문장을 읽어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답은 확신하는게 거의 없었고.. 문자 그대로 '느낌적인 느낌'으로 골랐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3점 짜리 3문제 빼고 읽기는 전부 다 읽고 고름(찍음)

3점짜리 3문제는 까만것은 글씨다 라는 느낌으로 문제도 다 못읽고 찍음..

이런 수준으로 답을 골랐지만, 목표에 부합하게.. 거의 끝까지 문제를 풀다 거의 마지막으로 교실에서 퇴실을 했습니다.

끝나고 나오면서 같이 시험 본 친구에게 '보기는 최선을 다해서 봤다' 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ㅎㅎ

7. 결론

결론은 67점으로 필기 합격했습니다.

내년에 시험을 다시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보안 기술을 더 심도있게 볼 요량으로 보안기사 책도 구입을 한 상태이고,

내년에는 모의고사 문제집도 사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덜컥 합격을 했습니다ㅎㅎ

이렇게 합격 결과를 받고 보니, 가이드와 인증항목 분류 기준을 집중해서 공부했던게 '찍기'의 확률을 높여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특히 시험 전 좋은 자극제가 되어준 모의고사도 주효했던 요소 같네요.

마지막으로 합격 점수 캡처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수험생 여러분도 곧 이 합격발표 페이지를 마주하시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